코로나로 시작된 경제위기, 주식 급락장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매매방법

2020. 3. 20. 10:12돈 버는 이야기


최근의 주식시장, 개미들에겐 말그대로 생지옥 일것이다. 사실 코로나 하나 때문에 이런 경제위기 까지 올줄이야~ 신종플루, 메르스 처럼 그냥 지나가는 사건사고 중 하나겠지~ 이런하락장을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일은 이미 벌어진 거고, 주식시장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 수습은 해야 되지 않을까? 

종합주가지수 3,000포인트가 왠말? 이제는 1,500포인트 방어를 걱정해야 되는 처지가 되었다. 주식을 참 오랜기간 경험해보았지만 이런 하락장을 보게 되면 무섭기도 하고 어떤 한편으로 재밌기도 하다. 대부분의 개미들은 꼭지에 물려 전전긍긍 할테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몇년만에 오는 기회라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나라가 흥할때는 백만장자가 나오지만 나라가 망핼때는 천만장자가 나온다고 한다' 위기속의 기회란 말을 곰곰히 생각해 볼때가 아닌가 싶다.



주식을 접하지 20년이 넘었다. 워낙 관심이 많은 투자쪽이다 보니 국내에 있는 주식관련 자격증은 거의 다 취득하였다. 또한 현재 금융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으니 주식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도 많이 알고 있지 않겠는가. 하지만 나는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을 매일 쳐다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삶의 경험인듯 싶다. 주식시장 매일 쳐다봐야 삶만 피폐해지지 답도 안나온다는걸~ 20년의 경험이 한몫을 한듯 싶다. 

한발자국 떨어져 시장을 지켜보면 주식이 그리 어렵지만은 않다. 하지만 정작 선수가 되어 참가를 하면 그렇게 쉽게 보이는 기본들이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내돈이 들어가서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데 이성적인 판단이 잘 될까? 부화뇌동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이처럼 주식을 전업투자로 접근하는건 말리고 싶다. 주식에 집중하는 순간 본업도 안되~ 주식도 안되~ 어떤일도 손에 안잡혀~ 돈이나 따면 다행, 그마저도 쉽지 않다.



주식에 목숨건 사람들이 많다는걸 안다. 나도 예전에 그랬으니깐~ 하지만 국내주식시장은 개미가 들어가 돈많은 세력들을 이겨낼 수 있는 공정한 게임이 아니다. 왠만하면 돈을 잃을 수 밖에 없는 게임, 이걸 인정해야지만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계란으로 바위쳐봐야 깨지는건 계란이다. 그저 개미들은 돈많은 기관이나 외인들이 들어올때 편승하여 적당히 먹는정도가 최선이지 그들을 이겨낼 각오로 덤벼들다간 낭패를 보기 마련이다. 

주식의 개별종목 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먼저 봐야 된다. 최근 주식시장을 보아라. 경제위기로 넘어가냐 마냐 기로에 서 있다. 아니 이미 경제위기다. 아직도 코르나 때문에 시작된 이 상황을 믿고 싶지 않을 뿐. 사실 이미 경제위기라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내시장을 이끄는 외인들은 몇날몇일 계속 순매도중이다. 공매도 어쩌고 저쩌고 ~ 다 떠나서 외인과 기관은 팔아대고 있는데 그걸 우매한 개인들이 전부 받아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이 갑자기 V자 급반등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주식을 바로 입문한 사람도 알 것이다. 하지만 정작 주식매매에 속앓이 하는 사람들은 애써 부정을 하고 있다.



생각보다 지금의 상황이 오래 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살사람은 살아야 되지 않을까? 지금은 주식 보다 현금을 쥐고 있어야 할 시점이다. 주식이 떨어질때로 떨어진것 같고, 바겐세일 하는것 처럼 보이는가? 아직 주식시장은 상승할 시그널이 잘 보이지 않는다. 개미는 그런 상승시그널이 나온 이후에 매매에 참여 하여도 늦지 않다. 아니 오히려 그것이 유일하게 잃지 않고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 말하고 싶다. 쉽지 않다는걸 안다. 그래도 해야 된다. 주식시장에서 개털되고 싶지 않다면 말이다.

한발자국 떨어져서 시장을 지켜보아라. 이런 하락장이 오면 시장을 이끌어 갈 주체들이 움직일때, 1년에 2-3회 정도만 매매할 각오로 주식매매를 한다면 적어도 주식시장에서 속앓이 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이왕 들어온 주식시장, 돈은 따봐야 되지 않겠는가? 매경기에서 승리하는건 불가능하다. 매일 매매를 한다면 더더욱 승리는 어렵다. 

자기만의 매매방식이 있겠지만 호락호락하지 않은 주식시장을 인정하고 개미들이 할 수 있는 매매방식을 찾는다면 적어도 최근 같은 하락장에 고통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것이 삶도 건강해지고 본업도 해치지 않는 부러운 주식쟁이가 아닐까~?